계속 오르는 국채금리에…나스닥 -1.6% S&P -0.92%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10.24 05:20
글자크기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에서 국채수익률 상승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의 하락률이 1% 안팎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25%를 돌파해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월에만 10년물 국채금리는 44bp(1bp=0.01%p)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9.94포인트(0.96%) 하락한 42,514.9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3.78포인트(0.92%) 내린 5,797.42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296.48포인트(1.6%) 내려 지수는 18,276.65에 마감했다.



국채수익률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후부터 상승했다. 일각에선 최근 경제 데이터가 호전되면서 금리인하 스케줄이 지연될 거란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재정 적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브렌트 슈테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고금리가 지속될 수록 경제의 더 많은 부분이 그 현실에 맞춰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