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2024시즌 50호 홈런공. /사진=골딘 공식 홈페이지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23일(한국 시각) 미국 경매 업체 골딘 옥션 경매에서 오타니의 올 시즌 50호 홈런공이 439만 2000달러(한화 약 60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순수 경매 금액은 360만 달러(약 49억 7500만원)였으며, 나머지는 수수료였다.
최근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던 62번째 홈런공이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팔린 바 있다.
50-50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다만 이 홈런공 경매 금액을 온전히 가져갈지는 미지수다. 당시 오타니의 50호 홈런 순간, 외야에서는 이 홈런공을 잡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을 하다가 놓친 18세의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자신이 잡았던 공을 강제로 빼앗겼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플로리다 법원에 제기했다. 여기에 조셉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까지 다른 관중과 부딪히는 바람에 공을 잡지 못했다며 소유권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결국 공의 소유권과 수익 배분 등은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에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올렸다. 현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기운데).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50호 홈런공. /사진=골딘 공식 X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