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방심위 첫 접속차단 의결 수용…인플루언서 정보 삭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10.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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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사진=뉴시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사진=뉴시스


이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특정 웹페이지 접속차단 의결을 받아들여 수록된 정보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지난 16일 나무위키에게 처음으로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23일 방심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에서 '접속차단'을 의결한 나무위키 게시물 2건에 대해 나무위키에 결정내역을 통보한 결과, 나무위키가 삭제 등 조치 후 회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심위 통신소위는 인플루언서 2명이 나무위키를 상대로 제기한 초상권·사생활 침해정보 민원에 따라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민원이 제기된 나무위키 수록정보는 인플루언서들이 △전 연인과 촬영한 사진 △미성년자 시절 방송에 출연한 장면 △수년간의 이력 등이다.

당시 방심위는 "공인으로 보기 어려운 인물의 정보가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나무위키는 운영사 법인이 파라과이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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