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최근 투견부부의 남편 진현근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일방적이었던 결혼생활의 마침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생각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 계기에 대해 진씨는 "방송에 출연 안 하면 집 비밀번호 바꾸겠다는 상대방의 협박에 억지로 나갔다"며 아내의 협박에 출연하게 됐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당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안 참을 생각"이라며 "장담하건대 전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투견부부 아내 길연주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봤지만,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됐다.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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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부부는 '이혼숙려캠프'에서 서로 욕설하고 폭행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특히 아내가 남편에게 집 밖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요구하고 위치추적 앱 등으로 휴대폰을 검사하는 통제적 성향을 보여 논란이 됐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당시 빚 5000만원을 숨기고 결혼해 불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방송 말미 심리극 치료 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이혼 위기를 넘긴 듯했으나, 결국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