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공모가 2만3000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초과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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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어레인/사진제공=에어레인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대표이사 하성용)이 지난 15일~21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0원~1만8500원) 상단 초과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경쟁률은 1000.10대 1이다. 총 공모액은 2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8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1만8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 신영증권은 "국내 유일, 글로벌 톱5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hollow fiber)를 활용한 기체 분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이오노머 리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어레인은 확보될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및 기체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어레인은 다양해지는 기체분리막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에어레인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에어레인은 회사의 원천 기술인 기체분리막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레인은 10월 24일~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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