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양재웅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서 의원은 A씨의 사망 직전 영상을 공개하며 "환자는 사망 일주일 전부터 복통을 호소했는데 시끄럽다고 환자를 강제로 묶고 가둔 것"이라며 "이게 치료인가"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A씨 유가족을 만나 직접 사과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다만 양씨는 "저희 병원을 믿고 입원을 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을 잘 시켜드리지 못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반드시 포함해 구체적인 격리·강박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고 조 장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