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든 햄버거 먹고 숨져"…한국 맥도날드 "美 사태와 무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10.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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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산 양파 사용"

"대장균 든 햄버거 먹고 숨져"…한국 맥도날드 "美 사태와 무관"


한국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벌어진 식품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는 관련 사고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10개주에서 49명이 심각한 대장균 감염을 보고했는데 환자들이 모두 맥도날드 햄버거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10명은 입원했고 노인 1명은 사망했다.



CDC는 해당 질병이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쿼터파운더 섭취와 연관이 있다고 파악하고 안에 들어간 양파 슬라이스와 소고기 패티를 중심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맥도날드는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등 4개주 전역과 아이다호, 미주리 등 일부 지역에서 쿼터파운더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양파 슬라이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이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맥도날드는 "현재 100% 국내산 생양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식품안전은 한국 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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