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성과발표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너무 부럽다. 우리 때는 이런 게 없지 않았느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성섭 중기부 차관,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문장 등은 챌린지 참여 스타트업 10곳의 부스를 돌아봤다. 그중 프레리스쿠너는 대학생용 음성인식 학습 어시스턴트를 시연했다. 음성 명령으로 궁금한 부분의 답을 찾고 강의내용을 요약할 수도 있다. 김 차관, 장 부사장 등은 이 기술을 LG전자 디바이스에 시험적용하는 방안 등으로 대화 나누며 관심을 보였다.
온디바이스AI는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AI 서비스 기업의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으므로 인터넷이 없어도 되고 보안 우려도 덜하다.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선정 스타트업/그래픽=김지영
우수과제 3개사 가운데 클리카는 AI를 경량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온디바이스AI로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감바랩스는 초경량 AI 음성 솔루션을 활용한 노트북 및 가전제품 음성 제어, 프레리스쿠너는 온디바이스AI 기반 음성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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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프롬디 △뉴튠 △인바이즈 △네이션에이 △리피치 △에이엘아이 △서큘러스 등이 각자 기술력과 협업부문을 소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장익환 LG전자 부사장,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 등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ISC에서 열린 2024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성과발표회에서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김 차관은 인삿말에서 "대기업, 투자자, 지원기관이 한 곳에 모여 광폭 성장하도록 집중지원하는 'K딥테크타운'을 서울 홍대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분야별 앵커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국내외 딥테크 혁신주체를 밀집시키고 연결,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신기술이 탄생할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날 성과를 발표한 스타트업에 대해 "정말 괜찮은 아이템은 내년 1월 그램 PC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LG전자는 스타트업과 같이 성장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이 내년 2기, 3기도 같이 잘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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