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브로니 제임스가 2024~2025시즌 NBA 개막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를 함께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방송사 'CNN'은 23일(한국시간) "LA레이커스 스타 르브론과 그의 아들 브로니가 동시에 출전했다. 부자 듀오가 함께 등장한 건 NBA 최초다"라며 "르브론은 NBA에서 22번째 시즌을 맞았다. 브로니는 NBA에서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23일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0-103으로 꺾었다. 39세 베테랑 르브론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TNT스포츠'에 따르면 르브론은 경기 투입 전 브로니에게 "걱정 없이 플레이하라. 실수도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뛰어라"고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가운데)가 브로니(오른쪽)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앤서니 데이비스(가운데)가 2024~2025시즌 NBA 개막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루디 고베어(왼쪽)의 슈팅을 블로킹한 뒤 포효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로니는 "NBA 경기에 데뷔했다. 절대 잊지 못할 미친 순간이었다"며 "NBA에 와서 매일 발전하고 배울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막바지 르브론은 브로니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내게는 인생과 같은 존재다.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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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개막전에서 앤서니 데이비스(31)는 36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오스틴 리브스(26)는 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23)가 3점슛 5개(5/13) 포함 2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루디 고베어(32)는 13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르브론(가운데)와 브로니(오른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