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전남도-한전,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구축위해 맞손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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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 사진/제공=한양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 사진/제공=한양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BS산업은 23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전력인프라 구축 MOU'를 3자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급 변전소와 송전선로 구축을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한전은 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 △전남도는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BS산업은 변전소 부지 조성, 입주기업 미유치 등으로 인한 한전의 손해 발생 시 선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업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변전소 설치를 전제로 조건부 지정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부가 해제될 수 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BS산업은 전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1GW)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5만㎡(약50만평) 부지에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조성하는 10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BS산업 관계자는 "전력인프라 구축 협약 체결로 데이터센터 조성 및 입주기업 유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파크를 조기 조성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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