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는 지난 22일 운영자금 목적의 12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시지바이오다.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노시스는 지난 2월 시지바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많다"라며 "기준주가와 동일한 발행가액 결정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시스는 추가로 확보된 자금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신사업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기존 정형외과 임플란트부터 새롭게 진출한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시스는 지난 8월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지디에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나사인 픽스처와 나사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을 연결하는 부품인 어버트먼트를 개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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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확대의 의지이다"라며 "의료기기 분야의 영향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