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파시즘" "5·18은 내전"…한정석 선방위원 사퇴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10.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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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방심의위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한정석 위원이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방심의위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한정석 위원이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국정감사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한정석 재보궐선거방송심의위(선방위) 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 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선방위 사퇴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위원은 재보선에 출마한 보수진영 서울교육감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해 논란을 일으켰다. 야권은 지난 21일 방심위 국감에서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심의해야 할 선방위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 데에 대해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선정에 의혹이 있다", "노벨상은 모두 파시즘이다"라는 비판적 의견을 내고,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에 등장하는 5·18 민주화운동을 '내전'이라고 표현해 비판받았다.



이에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국감에서 한 위원의 발언들에 대해 "잘못된 표현인 것 같다"면서도 "선방위는 방심위와 독립된 기구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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