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x,NIPA 호치민 IT 지원센터와 'IT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2024.10.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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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IT기업을 위한 IT 통번역 인력 양성 지원
IT Comter 자격증 도입..."기업에 필요한 인재 공급할 것"

BPx는 커뮤니케이션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치민 IT 지원센터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BPxBPx는 커뮤니케이션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치민 IT 지원센터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BPx


베트남에서 IT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교육 스타트업 BPx는 IT 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치민 IT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Px와 NIPA 호치민 IT 지원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IT 기업들이 겪는 IT 커뮤니케이션 인력 개발 및 운영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IT 분야 협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200개 이상의 한국 IT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양국 간 IT 오프쇼어링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 이러한 협력 확대는 IT 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인력의 부족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야기하고 있다.

베트남에 위치한 한 IT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이 4만 4000명, 베트남 내 한국어학과 학생이 2만 5000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인재는 많지만, 이들 가운데 IT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는 극히 드물다."라면서 IT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또 커뮤니케이션 인력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기업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높은 연봉 요구와 잦은 이직으로 인해 인력 운영의 비효율성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BPx는 즉시 투입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IT 기업들이 채용 시 참고할 수 있는 지원자 평가 데이터를 제공해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상률 BPx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저희는 교육 과정뿐 아니라 자격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IT 커뮤니케이션 인력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또 채용지원 서비스를 비롯한 IT 오프쇼어링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 운영함으로써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는 "BPx는 베트남을 넘어 한국 IT 오프쇼어링 서비스가 운영되는 다른 국가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IT 커뮤니케이션 인력을 육성하고, 각국의 IT 오프쇼어링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스타트업 BPx는 2024년 2월에 창업해 IT 오프쇼어링 시장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Comtor(IT 통번역가)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BPx와 NIPA호치민 IT 지원센터의 협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IT 오프쇼어링 분야에서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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