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21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2024.10.21/뉴스1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4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8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22)보다 강화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의미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은행 18개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향후 3개월 동안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등의 전망이 담긴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0에서 4분기 -3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31에서 4분기 25를 보였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