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 해소해야…특별감찰관 추천 진행"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2024.10.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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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결과가 11월15일부터 나올 것"이라며 "그 때 우리는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대표 범죄 혐의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 파괴하는 방식으로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가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오멜라스 떠나듯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라며 "그건 우리 당 전략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왜냐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선의를 가진 세력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우리는 특별감찰관 추천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국민께 여러번 약속했다"라며 "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걸 안 하는 건 북한 인권의 수준에 민주당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된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민주당에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그건 민주당과 약속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약속 문제"라며 "대통령께도 제가 특별감찰과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하나 중요한 과제가 의료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만 해소"라며 "어제 주요 의료단체가 여야의정 참여를 결정했다. 여러 반발을 감수하고 결정한 것이고 국민 건강에 대한 고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얘기되던 것과 달리 그 정도로는 안 된다는 식으로 폄훼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 문제는 정치적 유불리 따지지 말고 어떻게든 해결의 물꼬를 트는데 집중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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