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week)' 2주차를 맞아 23일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한 형식을 처음 도입했다.
특히 지역별로 △일산 킨텍스(붐업 수출상담회, 로보월드) △서울 코엑스(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대구 엑스코(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부산 벡스코(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선 현장에서만 약 2억3500만 달러의 수출성과(계약+MOU)가 집계됐다. 추가 계약을 고려하면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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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특징은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지역 전시장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1200여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 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 지역 투어 프로그램(가이드 투어, 입장권 할인 등), K-POP 공연(티켓 제공) 참가 등을 지원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다"며 "우리 기업의 수출 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 음식, 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와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