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고속도로"···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첫 회의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10.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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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23일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본부의 1호 사업은 문화 분야로 오는 28일 첫 세미나를 연다. 민주당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문화 정치의 맥을 잇고, 이 대표의 '기본사회' 역시 문화와 역사가 풍부한 품격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본부 회의에서 "본부가 가동을 시작했다. '포지티브(긍정)와 스피드(속도)'라는 깃발 아래 오늘의 싸움 이후 내일의 집권을 향한 정권 교체 고속도로와 국정 성공 고속도로의 구간별 세부 계획 작성과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호 사업과 정책은 오는 28일 1차 세미나를 열고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컬처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문화부터 시작한다. 문화를 국가 산업으로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정치를 믿고 한류의 길을 넓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전략과 품격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당원과 시민이 집권 플랜을 만들고 실현하는 길에 함께 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공간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집권플랜본부는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K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본부, 당원주권본부 등 4개 본부 체제로 구성됐다. 김민석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김윤덕 총괄수석부본부장, 김병욱 총괄부본부장과 김영호, 주형철, 이춘석, 윤종군, 김동아, 박선원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부 인선과 관련해 "3~4선 중진의 포용성과 안정성과 젊은 인재들의 참신함을 곁들였다"며 특히 이춘석, 김영호 등 중진 의원의 참여에 대해 "비교적 당내에서 스펙트럼이 넓다고 하는 분이다. 큰 틀에서 보면 소위 이재명 대표와 거리를 기준으로 보면 '애매한 분'들이다. 포용적이면서 역량과 경륜이 있는 중선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1호 사업이 문화라는 점은 의미가 크다. 민주당이 지향하는 성장 전략이 기본적으로 콘텐츠 주도 성장이다. 이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보고했고 '적절한 스타트'라는 답을 받았다"며 "앞으로 문화, 종교, 유니버설 디자인(사회적 약자), 의료 , 뉴시니어, 일자리 등을 다룰 예정이고 굉장히 빠르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권플랜본부 발족에 대해 뭐라고 말했느냐'라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전당대회에 제가 최고위원으로 출마했을 때부터 본부 계획을 밝혔었고, 그때부터 이미 큰 개념이나 필요성에 대해 교감해왔다"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누누이 말씀드렸기 때문에 본부의 방향과 속도 등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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