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쇼호스트 유난희(58)씨가 방송에 복귀했다. 논란 1년 반 만이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 초 롯데홈쇼핑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유씨는 한 패션업체 요청에 따라 주 1회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으며, 앞서 논란이 있었던 화장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첫 방송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유씨의 방송 출연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지난해 2월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다 고인이 된 모 개그우먼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화장품을 소개하며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걸(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캡처
이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나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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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 외에 쇼호스트 정윤정씨도 지난해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현대홈쇼핑도 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았고, 현대홈쇼핑은 정씨의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NS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복귀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