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플지우, 마라도 해안서 '이달의 바다' 해안정화활동 펼쳐

머니투데이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2024.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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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컴퍼니-이마트 서귀포점·제주점·신제주점과 연합 해안정화활동 진행
10월-11월, 각 부산과 인천서 진행 예정

/사진제공=(주)유익컴퍼니/사진제공=(주)유익컴퍼니


(주)유익컴퍼니는 지난 11일, 제주 도내 이마트 세 개 지점과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연합 해안정화활동 '이달의 바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라도 해안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이마트 서귀포점·제주점·신제주점, 이마트 본사 직원 등 총 50명이 해안정화활동을 통해 스티로롬, 페트병, 플라스틱, 부표 등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약 80포대, 251.3kg을 수거했다.



해안정화활동에 참여한 어린이 참가자는 "이렇게 와보니 쓰레기가 해안가 돌사이에 너무 많아서 놀랐지만, 엄마와 누나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치워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이마트 제주점 참가자는 "작년에는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참여해보니 뿌듯하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마라도 마을관계자는 "마라도 주민들도 부지런히 청소를 한다고 하지만 밀려오는 해양쓰레기 양이 워낙 많다보니 처리가 어렵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찾아오셔서 해양쓰레기를 함께 치워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마라도가는여객선은 가플지우 이달의바다 취지에 공감하여, 작년부터 가플지우 해안정화활동 참가자의 왕복 배편을 지원했다.

양진아 유익컴퍼니 대표는 "오랫동안 해안 곳곳 바위틈에 숨어있는 페트병, 쪼개진 스티로폼은 골칫거리로 빨리 수거해야 다시 바다로 쓸려가거나 미세 쓰레기가 되지 않는다"라며, "마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래도록 지켜가기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해안정화활동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플지우' 캠페인은 2018년 이마트가 주축이 되어 구축한 '열린 친환경 플랫폼'으로 매년 참여 기업과 기관을 확대하며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캠페인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그 중 해안정화활동 '이달의 바다'는 바닷가와 주변 하천변, 근처 상가 지역과 길거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분리하여 버리는 환경개선 활동으로 지난해 약 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가플지우 연안정화활동 운영사 유익컴퍼니는 올 한해 동안 5개 지역(여수, 서천, 부산, 인천, 제주)에서 총 15회의 정화활동(이달의 바다)을 진행하며 남은 활동은 10월 부산, 11월 인천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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