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판매 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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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 로고.에이아이트릭스 로고.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 보건 의료부(Vietnam Ministry of Healt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개를 분석해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이를 통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적극적 투자 유치와 관련 예산 증대로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연평균 8.7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25억 7500만 달러(3조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준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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