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밸류업·수급 기대감 유효…"주가 하방 견고하다"-대신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10.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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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인도 기업 공개(IPO) 이후 투명성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4억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왼쪽부터), 장재훈 사장, 인도증권거래소(NSE) 아쉬쉬 차우한 최고운영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인도권역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인도 기업 공개(IPO) 이후 투명성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4억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왼쪽부터), 장재훈 사장, 인도증권거래소(NSE) 아쉬쉬 차우한 최고운영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인도권역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대신증권은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 정책을 고려했을 때 현대차 (239,500원 ▲5,000 +2.13%)의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HMI(인도법인)이 시가총액 26조1000억원, 주당 3만2000원에 상장을 완료해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 상장했다"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일 주가는 7.2% 빠지며 인도 증권거래소(NSE) 기준 1819.6 루피에 마감했다"며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됐고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 활용 기대가 제한됐으며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상장 이벤트가 소멸하고 주가 변동에 따른 잡음이 불가피하지만, 조달 자금을 통해 2024년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급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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