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터빌-트레보스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스터빌-트레보스에 있는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서 만든 감자 튀김을 들고 있다. 2024.10.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피스터빌-트레보스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기자 브리핑에서 "외국 세력들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선거 절차의 정당성을 약화하기 위해 투표가 끝난 뒤 정보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외국 세력들이 과거에도 써먹었던 방법, 예를들어 정보 및 사이버 작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리적 위협과 폭력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대선 투표 집계와 결과 인증, 선거인단 절차 완료, 취임식 등 각 단계에서 관련 절차를 "방해 또는 지연"하는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라델피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1일 (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미시간주 오클랜드로 출발하기 앞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10.22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필라델피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ODNI는 "외국 세력들은 SNS 등을 활용해 미국 대선 결과와 의회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일부 대선 후보를 폄하하는 방식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SNS 게시물은 AI(인공지능)로 생성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ODNI는 일례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겨냥한 가짜 온라인 콘텐츠를 러시아가 만든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월즈 주지사의 고등학교 제자로 소개한 남자가 당시 교사였던 월즈 주지사한테 학대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확산했는데 이는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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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NI는 다만 투표나 공식 개표에 영향을 미치는 작전은 수행하기가 어렵고 미국의 보복을 불러올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