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출국도 입국도 '나홀로'…코치진과 불화설 묻자 "할 말 없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0.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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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국가대표팀 코치진과의 불화설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최근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덴마크 오픈 준우승으로 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도 한 안세영은 귀국길에서 대표팀 코치진과 불화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세영은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안세영은 대표팀 김학균 감독, 성지현 코치 등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음에도 시간 차이를 두고 따로 움직였다. 코치진은 22일 오후 5시35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안세영은 오후 6시쯤 나왔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13일 출국 당시에도 대표팀 동료들이 먼저 이동한 뒤 혼자 벤치에 앉아 약 1시간을 기다렸다가 출국한 바 있다.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왕즈이(중국)에게 0-2(10-21, 12-21)로 졌다. 이 경기에서 한국 코치진이 안세영에게 적극적으로 작전을 지시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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