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친한계 의원들을 긴급 소집, 만찬 회동에 앞서 김상훈 정책위의장, 한지아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 21명이 참석한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급하게 잡힌 외교 일정 때문에 약속 시간에 늦은 윤 대통령을 약 20분 간 서서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했던 장소와 테이블 좌석 배치 등도 논란이 됐다.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이야기는 안 했냐'는 질문에 "네" 라고 답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만찬 취지에 대해 "어제 테이블부터 이상하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위로해드리려고 모인 것이다. (분위기가) 부글부글했는데 대표가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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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응 방식을)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아니고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면서도 "우리가 모이는 게 뭉치고 이런 차원이 아니다"고 했다. 친한계 회동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친한계냐. 국민의힘계다"라고 답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 얘기 좀 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도 교환하고 그 정도였다"고 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에 또 만나기로 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것(회동)을 정해두고 계속 만나는 것"이라며 "(이날 만찬도) 지방에 가신 분들 중에 못 온 분이 많다. (지난번보다) 좀 더 많아졌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연락이 돼도 일이 있어서 못 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30명 가까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를 포함해 조경태·한지아·박정훈·유용원·최보윤·김건·서범수·김예지·정성국·우재준·안상훈·송석준·배현진·김형동·김소희·박정하·장동혁·진종오·김상훈·고동진·주진우 등 21명의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