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휴대폰 주우려다 바위틈에 '쏙'…8시간 거꾸로 갇힌 여성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10.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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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새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호주 여성이 바위 틈새에 거꾸로 8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호주 응급구조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에 거꾸로 갇힌 여성의 맨발만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바위 틈새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호주 여성이 바위 틈새에 거꾸로 8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호주 응급구조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에 거꾸로 갇힌 여성의 맨발만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바위틈으로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호주의 한 여성이 8시간 동안 바위 틈새에 거꾸로 매달린 채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2일 CNN에 따르면 호주 헌터밸리에서 지난 12일 한 여성은 시드니에서 120㎞ 떨어진 헌터밸리의 시골 마을 라구나에서 친구들과 함께 걷다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곧바로 전화를 되찾으려다가 두 개의 커다란 바위 사이 3m의 틈새로 얼굴부터 미끄러져 들어간 뒤 갇히게 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응급구조 서비스가 2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사진은 바위 틈새에 거꾸로 갇힌 여성의 맨발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1시간 동안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 도움을 요청했다고 응급구조 서비스는 전했다.



NSW 경찰은 경찰과 구급차, 소방, 자원봉사 구조대원들이 7시간 동안 바위 틈새에 갇혀 있던 여성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몇 개의 무거운 바위를 제거한 후 매우 섬세한 작업 수행을 위한 프레임을 만들었다. 오전 9시 30분 시작된 작업은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30분에야 끝났다.

여성은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 그러나 여성이 꺼내려던 휴대전화는 회수하지 못해 여전히 바위 틈새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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