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국·우크라, 핵보유국에 도발…미국의 애완견들 공통점"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10.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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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우리의 복수가 어떻게 완성되는진 몰라" 도발 시사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 사진=뉴시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 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에 도발했다며 "미국이 길러낸 개들의 공통점"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2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핵보유국을 상대로 뒷수습이 불가능한 어이없는 망발을 함부로 내뱉는 객기가 서울과 '끼예브'(우크라 수도)는 꼭 닮았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한국에 대해선 '한국발 무인기의 평양 침투' 주장을 이어가며 "서울이 어느 정도로 위험한 짓을 했으며 스스로 자초한 후과가 얼마나 엄청나고 치명적인가 하는 것은 직접 체험해봐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보복과 복수가 어떻게 완성되겠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1일에도 한국이 보낸 정치 선동물인 대북 전단이 다수 발견됐다며 "온몸에 기름 끼얹고 불속에 뛰어들려는 서울 위정자들의 만용은 온 족속이 괴멸 당할 위험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하는 짓거리를 보면 신통망통 여기저기 돌아치며 해대는 구걸질에 핵보유국들(북한·러시아)을 상대로 뒷수습이 불가능한 어이없는 망발을 함부로 내뱉는 객기 또한 서울과 끼예브는 판에 박은듯 꼭 닮고 뺐다"며 "미국이 손때 묻혀 길러낸 버릇 나쁜 개들의 공통점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군 특수부대 소속 1500여명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밝혔다. 정보 소식통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부대인 소위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11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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