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전경/사진=뉴스1
22일 뉴스1에 따르면 A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학교폭력 근절, 가해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오는 23일 오전 8시부터 B 초등학교 앞 인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위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 단체모임방을 중심으로 전날부터 이뤄진 근조화환 주문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그 수가 1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근조화환엔 '학폭 부모 성남시의원 사퇴' '학교의 솜방망이 징계 철회' 등 문구가 기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남시의회 자유게시판에는 A의원 사퇴 등을 촉구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한 시민은 "학폭 가해자 부모가 시의원이라니 부끄럽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앞서 성남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해 논란을 빚어왔다. 이들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 교체 조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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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성남시의원 A씨 자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A의원은 앞서 17일엔 입장문을 통해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