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테크놀러지, '딥코일 300' 지열시스템 'KRC 신기술 인증'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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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딥코일300 기술 및 장치'에 대한 'KRC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KRC 신기술 인증은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 기술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제품과 기술은 수의계약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딥코일300'은 4관식 200~300m 고심도로 설치돼 기존 2관식과 비교해 열교환 면적을 최대 2배 이상 확대하고, 열교환 용량을 1.8배 이상 증대시킨 혁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열공당 열교환 용량을 기존 3RT(1RT는 3024Kcal/h의 열용량)에서 5.5RT까지 높이고, 지열공 천공 수량을 50% 가까이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설치 시 소요 부지가 감소하고 줄어든 지열공 천공 수량으로 인한 경유 소모량 감소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딥코일300'은 스마트테크와 누출센서, 점검관 등을 적용해 부동액 누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번 KRC 신기술 인증을 계기로 스마트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농업시설에도 효율 높고 안정된 지열시스템이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코일300은 이미 정부 우수 조달제품으로 지정됐으며, 건설신기술 제929호와 환경신기술 제549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완도군 해양치유센터, 순창군 장유사업소, 서울시립대, 음성 꽃동네 유지재단 등 여러 시설에 적용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도 획득했다.

/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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