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33.2%(38억 2000만 달러) 증가한 153억 달러, 수입은 3.2%(5억 5000만 달러) 늘어난 175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 이달 무역수지는 22억달러 적자를, 연간누계는 346억원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실적은 1024억달러다. 지난해 1~9월 691억달러보다 48%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반도체 총 수출인 986억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36.1% 늘면서 4분기에도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목표치를 초과해도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9.6% 증가한 508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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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올해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가 유지되지만 증가세는 지난 1~3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와 글로벌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다른 품목들이 목표치를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산업부는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반도체 1350억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달러 △K-뷰티·푸드 230억달러 등 기존보다 각각 100억달러, 10억달러, 14억달러, 8억달러 상향한 수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달 1~20일 승용차 수출은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3.3% 감소로 돌아섰다. 상반기 유가에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의 수출도 40.0% 줄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 반등해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율은 앞선 1~3분기 대비 다소 둔화할 수 있겠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