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꽃게·오징어 생산 줄었지만 가격 '안정권'…"수급관리 철저히"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10.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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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로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중구 경인서부수협위판장에서 꽃게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전진환금어기 해제로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중구 경인서부수협위판장에서 꽃게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전진환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수산물의 생산량이 줄었지만 가격대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2일 최근 생산량 감소로 우려가 높아지는 꽃게의 경우 "가을 어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10월 기준 가격은 평년 대비 14%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갈치도 9월 추석 연휴 등으로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등으로 올해 10월 소비자가격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5.7%, 27.6% 하락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연근해산 생산량은 줄었지만 정부가 지속적인 비축물량을 방출해왔고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약 4% 수준만 상승했다.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는 고수온 영향으로 전어가 서식 수온대를 찾아 이동함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전어에 대한 주어기(主漁基) 자원조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식수산물의 경우 올해 9월까지 홍합의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6% 증가해 수급은 안정적이며 수온이 하강하면서 차츰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굴은 10월부터 5월까지 겨울~봄철에 집중 생산되는 수산물로 이번 달부터 본격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대중성 어종의 수매 및 방출(정부비축 고등어 등)로 소비자가격 안정을 추진 중이며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수립 중인 '수산 분야 기후변화 종합대책'을 11월 중 발표해 기후 변화에 따른 자원 변동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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