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공보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은?'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을 전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면담을 통해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인식 차이만 확인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박 의원은 전날 윤·한 면담에 대해 "한 대표가 1번으로 생각했던 부분(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에 대한 접점이 안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렵게 흘러간 것 아닌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와 소통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남동 7인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논란이 있다는 건 용산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생각이 (한 대표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한 대표 요구에 대해 이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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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인천 강화 방문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지난 16일 치러진 강화군수 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