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농협사료와 협력 강화…"식량안보 정부 정책 부응"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10.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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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 오른쪽은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 오른쪽은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을 지속해왔는데,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톤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중 600만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하는 게 목표다.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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