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3분기까지 5억7523만달러로 역대 최고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2024.10.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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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김·전복·미역·쌀·유자차·배 등 세계시장 경쟁력 입증…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 강화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두바이 판촉행사 장면/사진제공=전라남도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두바이 판촉행사 장면/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올해 3분기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억7523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규모로 전남에서 생산하는 김, 미역, 전복 등 수산물과 쌀, 배, 유자차 등 고품질 농수산물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결과다. 같은 시기 연도별 수출액은 2021년 3억9350만달러, 2022년 4억2167만달러, 지난해 4억7284만달러 등 꾸준히 늘고는 있었지만, 올해는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전남산 김은 2억7511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2.2%나 늘었다. '케이(K)-푸드' 열풍에 힘입어 일본, 미국, 중국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폴란드,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전복은 3273만달러, 미역은 1822만달러로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쌀은 2895만달러, 유자차는 1857만달러, 배는 818만달러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농산물로서 입지를 강화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연말까지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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