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열린강당에서 정신질환 당사자의 예술적 가치구현과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자리도 마련한다. 양극성 장애를 극복·관리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당사자 가족의 독무공연, 발달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인 비바스트링 콰르텟, 올해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수상팀 에스쁘와르 합창단 등이 자아실현을 구현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했다.
포토존, 캐리커처 체험, 치유 농업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인지행동 전략을 적용한 식물 생애주기 통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는 정신장애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많은 분과 함께 마주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함께 소통의 장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문화행사를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