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영양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GS
GS E&R은 AI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췄다. 지리·지형적 요인, 고도 차이, 지면의 거칠기 등 발전기 주변의 다양한 특성을 수치 예보 모델(WRF)에 반영해 발전기별로 예측을 최적화했다. 원전, LNG 등 다른 발전원과 함께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하는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과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다. 특히 산악 지형에 위치한 풍력은 같은 발전단지 안에서도 발전기마다 위치와 고도, 바람의 특징이 달라 태양광 발전보다 발전량 예측이 까다롭다.
이번 솔루션은 GS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해 온 DX가 신사업으로 구체화한 사례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사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이 현업과 동떨어져 IT 부문만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며 디지털과 AI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GS에너지는 AI 기반 산업용 에너지 플랫폼 회사 엔더스트리얼(Ndustrial), VPP 중개사업을 펼치는 에너지 IT기업 해줌(Haezoom)에 투자했으며,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를 인수했다.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는 △에너지 자원 솔루션 회사 오토그리드(AutoGrid) △산업용 열 에너지 저장 솔루션 회사 안토라(Antora)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솔루션 회사 릴렉트리파이(Relectrify) 등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