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여성 서퍼가 황새치(Swordfish)에 가슴을 관통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멘타와이 제도 부근에서 서핑하던 이탈리아 관광객 줄리아 만프리니(36)가 황새치에 가슴을 공격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멘타와이 제도 지역 재난관리국 관계자는 "황새치 한 마리가 갑자기 만프리니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찔렀다"고 전했다.
황새치는 돛새치 목의 물고기로, 몸길이 4~5.46m의 큰 몸집을 자랑한다. 특히 납작하고 긴 위턱은 마치 긴 칼처럼 생겨 위협적이다.
황새치는 매우 사나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배 위로 뛰어올라 공격하거나 사람을 찌를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월에도 브라질에서 황새치가 수중 작업을 하고 있던 용역업체 잠수부의 산소통을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