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 동반자 될 것"…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4.10.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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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출범…을지로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 개점
-TDF 신탁 등 시그니처 상품·서비스 출시 예정
-관계사 임원들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등 전사적 협력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하나 더 넥스트’의 광고모델 방송인 강호동(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하나은행 임직원과 함께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의 개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하나 더 넥스트’의 광고모델 방송인 강호동(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하나은행 임직원과 함께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의 개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 더 넥스트'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ew)시니어'는 연령에 따른 시니어층 외에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데 관심 있는 손님들까지 포함하겠다는 의미다.



하나금융 측은 브랜드 이름인 '넥스트(NEXT)'에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의 가치가 담겼으며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광고모델로는 시니어 세대의 공감과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가진 방송인 강호동을 발탁했다. 강호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엠버서더로서 '하나 더 넥스트'를 이용한 첫 번째 손님이 됐다.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 개점
'하나 더 넥스트' 1호점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다.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선릉역,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 인력인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가 배치됐다. 이들은 하나은행 내 투자상품과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관련 연수를 수료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전문가가 제안하는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라운지 상담예약은 '하나 더 넥스트' 모바일 웹페이지나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에서 할 수 있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었던 손님도 ARS예약을 통해 누구나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TDF 신탁 등 시그니처 상품·서비스 출시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도 출시된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Target Date Fund)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현금 흐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Exchange Traded Fund)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이 출시된다.

자산관리는 하나금융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한다. 하나은행의 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들과 하나증권의 리서치, IB 등 전문 인력 60여 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언대용신탁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센터는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출범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계사 임원들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등 전사적 협력 강화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를 전사적 차원에서 지원한다.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해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자산운용, 하나벤처스의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협의체 산하에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 전문 TFT(태스크포스팀)를 별도로 꾸렸다.



아울러 하나금융연구소는 '100년행복연구센터'를 신설해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 노후 준비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하나생명보험의 주도로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 사업을 진행한다. 2025년 하반기 중 주간보호센터 사업을 개시하고, 2026년 하반기 중 서울 인근에 프리미엄급 요양시설을, 2027년 하반기 중 실버 주택 건립을 통해 시니어 건강 및 요양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시니어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한 하나금융만의 솔루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하나 더 넥스트'가 출범했다"며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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