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가 유지-대신증권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10.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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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2일 제주항공 (8,870원 ▼180 -1.9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 및 시장 기대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분기 유가 및 환율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국제선 여객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LCC(저비용항공사)들이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와 지진으로 인한 예약 취소의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공급 좌석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242만석, 국제선 수송 여객수는 6.8% 증가한 212만명, L/F(탑승률)는 1.9%포인트 오른 87.7%로 시장 성장에 비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항공기 반납(1대)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보잉사 파업 이슈 등으로 올해 하반기 인도 예정 항공기는 2~3대에서 1대로 줄어들어 올 4분기에도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은 긍정적이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6배 미만으로 저평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4984억원,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4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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