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초등생 사이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월 피해 학생 A군은 가해 학생 B군 초대를 받고 집에 놀러 갔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당시 B군은 집에 온 A군 바지와 속옷을 벗겼고 이 과정에서 저항하자 마스크 스트랩으로 손을 묶고는 흉기를 들고 "도망가면 손가락을 잘라 버릴 것"이라며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또 화장실로 끌고 가 "안 찍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며 A군 주요 부위 등을 찍었다.
A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경계성 지능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노리고 B군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심각성과 고의성은 높다고 판단했으나 지속성은 없다고 보여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부모는 약 1년 전에도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을 폭행한 전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A가 닫은 문에 부딪힌 B는 화가 나 깁스할 정도로 A의 팔과 손목을 꺾었고 한다. 해당 사건은 학교장 자체 의결로 가해 학생에게 상담 치료를 권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사진=JTBC 사건반장
A군 부모는 "가해 학생 부모는 학폭위 전 사과하며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는데 출석정지 10일이 나오자 쏙 들어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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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군은 가해 학생과 마주치면 화장실로 숨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학생 부모는 교육청에 행정심판을, B군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