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한샘, 국내 최초 가구용 수성도료 실전 적용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10.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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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B2B 특판가구에 사용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왼쪽)과 김학근 노루페인트 상무./사진제공=노루페인트, 한샘.고영남 한샘 연구소장(왼쪽)과 김학근 노루페인트 상무./사진제공=노루페인트, 한샘.


노루페인트와 한샘이 가구용 수성 페인트를 공동개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향후 한샘의 B2B(기업 간) 거래 특판가구에 사용된다.

기존의 가구용 유성 페인트들은 용매(원료를 녹이는 액체)로 시너 등 유성 소재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등을 배출했다. 실내 공기질도 떨어뜨리고 냄새가 나며 새집증후군도 유발했다.



수성 페인트는 물을 용매로 사용해 VOC 배출이 적다. 양사는 2021년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가구용 수성 페인트의 품질을 유성 페인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외관과 광택 안정성, 경도, 내스크래치성이 우수하고, 페인트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한샘의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당사의 기술력으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도료를 사용하는 제품 라인업을 늘려 고객들이 한샘 제품을 더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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