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수백억 뒷돈혐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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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S증권/사진제공=LS증권


검찰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익을 추구한 혐의로 LS증권 (4,395원 ▼5 -0.11%)(옛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LS증권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증권사 5곳(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지난 1월 검찰에 통보·고발했다.

LS증권 임원 A씨는 토지계약금대출 취급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의 업무 과정에서 얻은 사업장 개발 진행정보 등을 이용해 50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수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실상 자신이 지배하는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수천만 원에 취득한 후, 이를 부동산 개발 사업이 완료되기 전 500억원 상당에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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