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593.82)보다 11.10포인트(0.43%) 오른 2604.92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3%(11.1) 오른 2604.92를 기록했다.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2600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게임주가 돋보였다. 컴투스홀딩스 (22,000원 ▲1,300 +6.28%)와 넷마블 (59,500원 ▲3,500 +6.25%), 카카오게임즈 (17,440원 ▲1,020 +6.21%)가 6%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넥슨게임즈 (15,080원 ▲750 +5.23%)는 5% 넘게 올랐다. 엔씨소프트 (200,500원 ▲7,400 +3.83%)와 펄어비스 (37,600원 ▲1,200 +3.30%), 데브시스터즈 (36,200원 ▲1,100 +3.13%)는 3% 넘게 오르며 장을 마쳤다. 국내 게임사들이 미국에서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인앱결제수수료 과다 징수 피해에 대한 집단조정을 시작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씨의 경우 3곳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곳의 인공지능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내부에 층별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가능해졌다. 앞서 최 회장 측은 주당 89만원에 362만3075주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나섰다. 총발행주식의 17.5%로 3조2245억원을 투입한다. 공개매수 신청은 오는 23일 마무리된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풍정밀 (24,850원 ▲2,200 +9.71%) 역시 급등했다. 영풍정밀은 9.71% 상승한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회장 측은 주당 3만5000원에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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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두산로보틱스 (71,600원 ▲6,400 +9.82%)가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9.82% 급등한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두산밥캣 (43,550원 ▲550 +1.28%)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두산에너빌리티 (20,650원 ▲200 +0.98%)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이사회를 각각 열었다. 장 마감 이후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되 합병비율을 재산정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합병비율은 1대 0.043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