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2024.09.24.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21일 국회 문체위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오는 22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 회장은 귀국 당일인 22일 국감에는 참석이 어렵지만, 24일 종감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 회장이 계속 불참한다면 정 회장을 고발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고,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채택된 증인의 불출석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며 "고발은 물론이고 별도의 청문회나 별도의 현안질의를 통해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정 회장은 오는 24일 국정감사에 출석한다면 지난번 현안 질의 때와는 다르게 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의구심에 대해 답을 할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