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체부 차관, 주한 외국인들과 '자전거 관광' 현장점검 나섰다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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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지난 8월 17일 전북 무주에서 자전거 관광 체험을 하고 있다.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지난 8월 17일 전북 무주에서 자전거 관광 체험을 하고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1일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방한 스포츠관광의 대표주자인 자전거 여행을 지역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 관련 인프라를 체험하고 점검했다.

장 차관은 각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와 프로그램을 찾아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문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8월 첫 번째 편으로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두 번째 편으로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를 찾았다.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포보'를 기점으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장 차관은 약 13km 구간을 자전거로 달린 뒤 세종대왕 시절에 발명된 앙부일구와 측우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중간 휴식을 취했다. 이후 약 8km 자전거를 더 타고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강변에 세워진 여주의 대표 사찰 '신륵사'에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했다.

동행한 외국인들은 자전거 관련 SNS(사회관계망) 채널을 운영하면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등 4명이다.



장 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러한 점에서 여주시의 자전거 여행코스는 매우 인상 깊다"며 "외국인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더욱 세밀하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이 큰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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