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방송인 박지윤이 9년 전 남편 최동석과 금슬을 자랑하며 한 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지윤과 최동석.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방송인 박지윤이 9년 전 남편 최동석과 금슬을 자랑하며 한 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최동석과 이혼 과정에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언론 보도로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윤은 2015년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동석과 금슬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내 자료나 동영상을 내게 전송해주고, 기사가 좋게 나면 공감을 누르고 악플은 신고한다"며 "남편이 꿈꾸는 이상형이 미국에서 칼퇴근해 잔디를 깎고 주말엔 가족과 바비큐 하는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그는 "저는 남편이 고민"이라며 "남편이 제가 어디 가거나 출장을 다녀오면 병이 나있다. 완전히 시름시름 앓는다. 제가 옆에 없으면 그렇게 저를 그리워하고 그런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지윤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둘이 이혼 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보도되면서 재조명됐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신적 불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망상과 의처증이라고 맞섰다.
특히 메시지에는 최동석이 박지윤에게 욕설하고 업무상 만난 남성과 불륜을 의심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에 실패해 이혼 소송으로 넘어간 상태다. 자녀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박지윤이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