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계약전환제도'…무사고 유병자 매년 보험료 인하·유지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4.10.2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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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금융혁신대상]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 - DB손해보험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

업계 첫 '계약전환제도'…무사고 유병자 매년 보험료 인하·유지


DB손해보험의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이 2024금융혁신대상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은 고령화·유병자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국내의 빠른 고령화는 보험산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유병자를 위한 보험상품 수요가 높다. 유병자보험 시장은 확대됐지만 보통은 일반 상품 대비 보험료가 120~150% 이상 비싸다. 유병자지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 고객에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이 경쟁력이 된다.

DB손해보험이 개발한 '가입 후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는 정확하게 이 시장을 겨냥했다. 계약전환 제도는 업계 최초로 보험 가입 후에 입원, 수술 등 질문서에 해당하는 사고가 없다면 1년 마다 전환을 신청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험 유지가 가능하다.



계약전환 제도가 있기 전에는 건강이 회복돼 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싶어도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질문서 유형의 간편 고지 상품으로 가입해야 하므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다. 유병자라 높은 보험료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거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해약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받았다. 때문에 생명보험, 손해보험 모두 앞다퉈 유사한 내용의 계약전환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은 2022년에 개발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보다 더 건강 관리를 잘한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7월에 출시한 해당 상품은 월 평균 3만3000건, 27억원의 신계약을 올리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과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 이 두 상품의 판매에 힘입어 지난 7월·8월 손해보험 업계 장기인보험 GA(보험법인대리점)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제공=DB손해보험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제공=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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