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전시 포스터.
이구열 선생 기증 자료/사진=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은 지난 1여년에 걸쳐 소장자료를 분류, 정리, 디지털화한 '리움 아카이브'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움 아카이브'의 소장자료 목록을 온라인 통합 검색 서비스로 제공해 한국미술사의 발전과 가치를 탐구하는 연구 플랫폼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열 기증자료'는 해방 이후 1947년 9월에 창간된 한국 최초의 미술잡지 '미술(美術)' 창간호 원본 등 귀중한 사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초 미술잡지인 '미술'은 은 창간호 이후 더 이상 발행되지 않아 더욱 의미를 가진다.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의 구술 장면.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기증 자료에는 나혜석, 도상봉, 김기창, 이유태, 이성자, 최욱경, 박서보, 백남준 등 작가와 유족, 지인들이 기증한 작가 관련 신문기사, 사진, 노트, 서신, 전시 카탈로그 등이 포함됐다.
주요 근현대미술 작가 100여명을 1998∼2007년 인터뷰한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의 구술 자료도 공개된다.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 화가, 이성자, 방혜자 등 도불 작가, 6·25전쟁 종군 화가 등의 인터뷰를 영상과 출판물로 기록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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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기록'에서는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전인 '헨리 무어'전부터 현재 리움미술관 전시까지 미술 공간의 역대 전시, 프로그램, 행사 포스터,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내년에는 이를 다각적으로 활용한 미술아카이브 연구 포럼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상봉 선생 기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