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문 전 대통령은 21일 오후 본인의 SNS에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난 김주완 작가가 지난해 펴낸 '줬으면 그만이지'를 소개하며 "김장하 선생의 베풂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라며 "(줬으면 그만이지는) '2023년 경남의 책'으로 선정됐고 MBC경남이 공동취재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지난해 백상대술예상에서 지역방송국 프로그램 최초로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장하 선생은 고교진학을 못 하고 어린 나이에 한약방 점원으로 취업해 독학 끝에 만 18세 때 한약업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5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수입 대부분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베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병든 이들에게서 거둔 수입을 자신이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이 선생의 철학이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감췄다. '줬으면 그만이지 뭘 칭찬을 되돌려받겠다는 것이오'란 한 마디에 선생의 인품이 함축돼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라고 썼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딸 문다혜 씨와 손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