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 참석해 청년층의 사회진출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정책방향으로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창출,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 고졸 취업 활성화를 강조한 뒤 이렇게 말했다. 포럼은 저고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사회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연 원인으로 높은 대학진학률, 경제·주거독립이 늦은 사회문화적 특성,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설명했다. 조기 사회진출을 위한 정책방안으로 고졸취업 유인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고용장려금사업의 운영 실효성 제고, 노동시장 취약청년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제안했다.
김기헌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층 사회진출 지연 상황과 원인을 학업 단계와 학업 후 구직·취업 단계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는 사회진출 지연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직업계고 정상화 등을 통한 학업기간 단축, 청년 NEET(일하지도 공부하지도 않는 사람) 대상 맞춤형 훈련 및 구직활동 지원, 여러 부처에 분산된 생애전반기 정책의 행정통합 등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