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물관·미술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업계 산업 동향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수준 높은 기획전, 실감콘텐츠 전시, 교육·체험 행사, 박물관·미술관 기념품 전시·판매 등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한국리서치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연상 항목 중 '가장 기억나고 관심 있는 컬렉터' 부문을 조사한 결과 이병철과 김환기, 전형필 순으로 꼽혔다.
교육·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에서 근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에듀케이터'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 사람들'이라는 모형 키트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신라금관 만들기'와 '복제 유물 만져보기', 국립고궁박물관의 '순종황제 어차 만들기' 등 어린이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여러 민속놀이와 세계 인형 등을 접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을 꾸몄다. 이외에도 '뮤지엄 토크', 박물관·미술관 종사자 직무교육, 자기 낙관 갖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기념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반가사유상'과 '금동대향로'의 작은 모형 등을 선보이고 박람회 마지막 날인 27일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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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동안 부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서울 소재 국립기관과 유명 사립 미술관 등이 박람회에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